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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질환 | 과민성대장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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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35 조회22,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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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위장관 질환으로,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나 이를 치료하려는 의사에게 무능함과 좌절감 등을 일으킨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임상적으로 세 가지 유형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첫째로 주로 만성 복통과 변비를 호소하며, 두 번째는 만성적이며 간헐적인 설사를 호소하나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일부환자들은 양쪽 증상을 모두 나타내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증상을 호소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만성적이며 간헐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반복되는 좌측아래복통,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는 배변 간격의 변화, 불충분한 배변, 복부 팽만감, 잦은 방귀 등이다. 이러한 증상의 저변에 두 가지 병태 생리학적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장운동 이상과 내장 지각의 증가이다. 일부의 환자에서 심리적 장애가 나타난다. 우울증, 히스테리, 강박 성격 등이 많으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흔히 증상의 악화를 유발한다. 이 질환은 젊거나 중년의 성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에서 네 배 정도 많다. 주된 증상은 만성 변비나 설사 또는 두 가지가 몇 개월 혹은 몇 년간 부정기적으로 나타난다. 설사는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아침 식사 후에 악화된다. 과다한 점액을 포함한 묽은 대변을 3-4 차례 본 후 환자는 좋아지며 그 후 하루 동안 편안하다. 낮까지 지속되거나 밤에 일어나는 설사는 아주 드물다. 설사는 몇 주간이나 몇 달간 지속되거나 부정기적인 기간 동안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다른 양상으로는 변비나,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는 만성 복통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경련성 하복통을 호소하는데 방귀나 배변 후 호전된다. 그밖에 다른 증상들로는 과도한 팽만감, 요통, 무력증, 실신, 심계항진 등이다. 진단은 이학적 검사상 이상 없이 나타나는 만성적 간헐적 양상의 증상, 환경적 또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증상과의 관계, 다른 질환의 배제 등으로 나타난다. 검사는 자세한 과거력, 이학적 검사, 기생충, 병원균을 검출하기 위한 대변검사 등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염증이나 종양을 배제하기 의하여 대장경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노련함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환자가 이러한 증상이 만성 염증성 질환 (예. 궤양성 대장염) 또는 대장의 악성 종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와 의사 모두 이러한 상태는 만성적이며 없어진다 하더라도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환자들은 증상에 적응하여 그들의 생활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격려되어야 하며 의사는 환자가 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적 스트레스와 질환의 정도가 관련이 있음을 적절하게 강조해야 한다. 이 질환에서 약물 치료는 비정상적인 대장운동을 조절하기 위해 시도된다. 신경안정제에 의한 약간의 안정이 시도되며 항콜린성 약물도 일부 환자에서 유용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환자에서 만족할 만한 호전을 보일 수 있는 약물이나 식이요법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성상신경절 블록을 시행하여 좋은 걸과를 얻고 있는데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응급상황에서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항상성 유지에 주로 관여한다. 따라서 성상신경절 치료를 통해서 교감신경계의 균형을 맞춰주어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쪽으로 작용하여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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