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신체부위별 질환 | 목디스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28 조회20,293회 댓글0건

본문

신경통증클리닉에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이상하게 몇 년전부터 날개뼈 있는데가 아프다.","혈압은 높지 않은데 뒷목이 뻣뻣하다.", 몇년전에는 왼쪽어깨가 많이 아팠는데 몇개월전부터는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 "혈액순환이 안되는지 손이 많이 저리다." 등등 우리가 피곤하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들이지만 몇 년씩 반복될 때 병원을 찾게 된다. 이런 환자들은 일단 목디스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게 되는데,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서류 작업이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어깨에 무거운 것을 많이 지고 나르는 직업을 가진 분들 또는 머리를 숙이고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어깨가 무겁다거나 목이 댕긴다거나 어깨나 팔이 아프다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게 됨으로서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혈액순환 불량으로 근육이 굳어지면서 통증이 동반되는 근근막 증후군을 먼저 의심해 봐야 하지만 적절한 자세 교정과 휴식, 통증유발점 주사 등으로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는 목디스크를 의심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목디스크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신경이 있는 쪽으로 튀어 나와서 목에서 나오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것을 말한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은 뒷머리, 목 뒤, 양쪽 어깨에서부터 팔, 손가락, 앞가슴까지 분포하므로 목디스크의 증상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 환자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잠잘 때 높은 베개를 비면 불편하다고들 한다. 어떤 사람은 수년동안 뒷머리가 아파서 고생했고 자신의 증상을 두통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두통약만 복용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어 병원을 찾은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은 가슴 한 부분이 아프면서 날개뼈 사이가 늘 불편했고 다른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경추 자기공명사진 촬영 결과 목디스크가 있음이 밝혀져 치료받은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이며 여기에 좋지 않은 자세와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또는 불량한 자세를 장시간 취할수록 악화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 디스크가 생기면 주위의 신경이 자극됨으로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붓고, 주위의 근육들이 수축되게 되며, 주위조직의 혈액 순환도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하게 되고 시일이 경과되면 만성통증이 되어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회복이 되지 않고 더욱 고통스러워 진다. 따라서 초기에 이러한 악순환의 과정을 차단하고 신경 및 주위의 근육들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일단 생긴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것을 막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문제가 생긴 신경에 정확하게 신경치료제를 투여하여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의 회복과 과도하게 수축된 주위 근육들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줌으로서 질병을 치유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은 항상 자신의 병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될 수 있음을 알고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매일 1시간 이상의 전신운동과 혈액순환을 도와줄 수 있는 온탕을 하고 체중의 적당한 조절에 신경을 씀으로서 병의 악화를 방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