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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별 질환 | 암성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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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30 조회18,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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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으로 아직 정복되지 못한 질병 중의 하나가 암이다. 물론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많지만 암의 진단이 늦어져 다른 부위로 퍼진 경우는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치료가 불가능한 암으로 진단 받은 후 사망까지의 기간은 대개 수 개월에서 수 년까지로 암의 종류와 개인 차에 따라 다양하다. 이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암으로 인한 통증이다. 이 때에는 사망하기 전 까지 통증없이 지내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성통증으로 인한 고통은 환자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환자의 가족까지도 함께 겪게 된다. 특히 암성통증은 밤에 더 심하기 때문에 환자와 그 가족 전체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정도까지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환자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면 당분간은 어느 정도 제통이 가능하지만 차차 용량이 증가하여 나중에는 이 약물의 최대 허용치를 초과하게 되어 환자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때에는 어떠한 약물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나머지 여생을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지내게 된다. 암성통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통증을 유발시키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파괴시켜서 약물 복용을 지연시키는 일이다. 이때 파괴하는 신경은 내장 신경이므로 운동장해나 감각이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통증만을 없애주게 된다. 암이 다른 부위로 많이 퍼져서 이러한 신경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약물 요법을 시행해야 하는데, 우선 비 마약성 진통제로 시작하여 서서히 마약성 진통제로 바꾸어야 여생을 고통없이 지낼 수 있다. 선진국에는 암성 통증치료 전문병원이 점차로 늘어가는 실정이다. 이런 선진국에서는 물론, WHO(세계 보건 기구)에서도 암성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 투여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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