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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별 질환 | 요부 척추관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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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30 조회19,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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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웅크리고 앉았다가 다시 걸어가는 노인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일정거리를 걸은 후에 하지가 마비되는 통증으로 허리를 구부렸다 가거나 웅크리고 앉았다 가야 한다면 요부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는 경우이다. 요부 척추관협착증이란 신경근이 나오는 길인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좁아져서 그 부위 신경근이 압박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으로는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견고한 골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 신경조직이 추간판(디스크)의 변성이나 추간관절의 변화, 관절돌기의 골극형성, 황색인대가 신경근쪽으로 퇴화되어 자라나온 경우 등에 의해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근이 압박되는 것이다. 신경근이 압박되면 얼마간을 걸은 후에 요부 및 둔부, 하지에 걸친 통증과 마비되는 듯한 이상감각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통증은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심해지고 앞으로 굴곡시키거나 쭈그리고 앉은 자세로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때의 요통은 허리 디스크 때와는 달리 둔부나 항문주위로 전이되는 통증이다. 또한 안정시에는 타각적 신경증상이 없더라도 걸음을 걸으면서 신경증상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환자는 똑바로 앉아있기가 힘들게 되고 앉은 자세에서도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게 되며, 아주 심하면 통증은 지속적이 되고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에 의해 단지 수분정도 통증이 경감된다. 또한 하지로 마비되는 통증이외에 신경근 압박부위에 따라 항문주위 지각장애나 방광직장장애 등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을 듣는 것과 기타 몇 가지 검사가 있으며 어느 부위가 어떤 원인에 의해 얼마만큼 좁혀져 있는지는 요부 자기공명촬영을 통하여 내려지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보존적 요법을 선택하는 데 본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압박되는 신경근에 주사로 약물을 투입하여 신경근 압박자극에 의한 염증의 소실과 혈행개선을 도모하여 통증의 경감을 가져온다. 척추관협착증은 고령화가 되면서 증가되는 질환으로 고령에 의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본 신경치료의 선택은 불가피하며 이러한 신경치료에도 견딜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해당부위 신경근을 압박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감압수술을 시행 받아야 한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특징적인 증상만을 갖게 되는 경우는 드물며 어느 부위는 척추 디스크가 있으면서 어느 부위는 척추관협착증이 심한 경우 라든지, 어느 부위는 디스크가 심하고 경도의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위의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비특징적인 요하지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그리고 이러한 요하지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단지 10 %미만의 환자들만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는 우선적으로는 신경치료를 통하여 자극이 되는 해당 신경의 염증반응의 소실과 혈액순환의 개선이 필요하며, 환자자신의 일상에서의 바른 자세와 운동요법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좋은 운동 방법의 하나로 자전거를 타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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