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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별 질환 | 좌골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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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33 조회18,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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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증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에는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저는 좌골신경통이라고 진단 받았는데 잘 낳지 않아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환자들이 종종있다. 이런 환자들은 자신은 좌골신경통이라는 병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좌골신경통이란 말은 병명이 아니라 다리 쪽으로 오는 통증을 일컫는 일종의 증상의 표현이다. 좌골신경은 우리 몸의 제 4, 5 요추신경과 제 1, 2, 3 천추신경으로 구성되며 엉덩이 뒤를 통해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가서 종아리를 지나 발끝까지 분포하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좌골신경통이란 무릎 아래로 방사되는 통증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따라서 좌골신경통은 요추 4, 5 번이나 천추신경의 어떤 병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원인은 여러 가지이며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좌골신경통에 대한 어떤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을 접할 때 -물론 그런 환자중에는 진정한 좌골신경통뿐 아니라 그 외의 요추 어느 신경에 병변이 생겨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먼저 4, 5번 요추신경이나 천추신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 단계로 환자의 통증에 대한 표현과 임상적으로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에서부터 좀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요추의 자기공명촬영으로 요추에서 나오는 신경과 주위조직의 변화를 확실히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환자의 좌골신경통의 원인을 찾아내게 되는데 요추의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거나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것인지 드물게는 척수부 종양 또는 허리 쪽이나 엉덩이 부위의 근육의 과긴장에 의한 것임을 진단할 수 있다. 그 다음 두 번째 단계가 이런 원인에 따른 치료적 접근인데 일반적 약물이나 주사요법으로 치료할 것인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를 판단한 뒤 치료에 임하게 된다. 실제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 미만이다. 본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이런 환자들 중에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인에 따라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신경의 염증이나 혈액순환 저하를 해결하기 위하여 신경 가까이로 주사를 통해 염증과 부종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근육의 과긴장에 의한 통증일 경우 근긴장을 풀어 주는 주사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로 효과적으로 환자의 통증은 경감되며 질병이 더욱 악화되는 순환고리를 끊어주게 된다. 그러나 환자들은 그 다음 단계에 주목해야한다. 즉 세 번째 단계는 환자자신의 질병관리이다. 척수 종양같은 매우 드문 원인을 제외한다면 이러한 통증의 원인들은 많은 경우가 안 좋은 자세나 노화에 의한 척추뼈나 주위조직의 변화가 주된 요소이다. 따라서 병원에서 잘 다스려진 자신의 병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과 매일 1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현대인의 업보인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에서 10분 정도 몸을 풀어주어 근육의 긴장이나 노폐물의 대사를 도와주고, 적당한 체중의 유지로 자신의 척추가 과체중에 의한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는 몸을 내가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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