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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관련질환 | 성상신경절치료(만성변비,알러지성비염,자율신경실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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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4 14:36 조회13,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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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가지 치료 방법이나 약물로 많은 병을 고칠 수 있다면 누구나 솔깃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무병장수을 위하여 만병통치약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 모른다. 신경통증클리닉에서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여러 시술 중에 가장 많은 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중의 하나가 성상신경절 치료 방법이다. 성상신경절이란 경추부위에 위치하는 교감신경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을 일컬으며, 교감신경이란 자율신경계 -사람의 의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신경이라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 몸의 내장기관이나 분비선, 혈관 등에 분포하고 사람들의 정서 즉 희로애락을 느끼는 것에도 관여한다- 의 일종이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누어지며,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응급상황에서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항상성 -우리몸이 적합하지 않은 생활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본래의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 유지에 주로 관여하며, 부교감신경계는 우리 몸의 각 기관을 보호하고 체내 자원의 유지와 회복에 관여한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우리몸은 외부적, 내부적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처하여 우리의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므로서 질병으로 이환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성상신경절의 치료는 교감신경계의 균형을 맞춰주어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쪽으로 작용하여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치료의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 증례1; 29세 여자 환자로 2년전 결혼하여 1년전 출산하였고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간간히 두통을 느꼈으며 결혼전에는 거의 한달에 한두차례씩 머리가 아파서 그때마다 두통약을 복용했다. 임신동안 두통이 덜했으나 출산후 아기를 키우느라 피로가 겹쳤는지 다시 두통이 심해졌다. 이 환자는 성상신경절치료를 수회 받은후 두통이 많이 완화되어 두통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다.
 
◑ 증례2; 26세 여자로 수년동안 변비로 간혹 변비약을 복용하고 야채식등 식이요법을 시도해 보곤 했다. 직업은 간호사였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탓으로 성상신경절치료를 매일 한차례씩 10여회 받았다. 환자는 현재 변비약 복용없이 식사에 신경 쓰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어졌고 기분도 상쾌해 졌다고 했다.
 
◑ 증례3; 51세 여자로 3년전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얼굴쪽으로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지난 겨울에는 감기도 자주 걸렸다고 했다. 이 환자도 성상신경절치료로 얼굴에 땀이 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으며 감기의 빈도와 두근걸미증이 현저히 감소되었다고 하였다.
 
◑ 증례 4; 14세 남자 환자로 어릴때부터 환절기 때는 코가 잘 막히고 감기를 자주 앓았으며, 모 이비인후과에서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진단받은 후 증상이 악화될 때마다 약물복용을 해 오고 있었다. 환자는 엎드려 만화책 보기가 불편할 정도의 코막힘이 있는 상태에서 성상신경절치료를 수회 받은 후 약물복용없이 상태가 호전되어 만족해 하였다. 위에 소개된 경우와 같이 성상신경절치료로 효과가 좋은 질환은 두통, 변비, 자율신경실조증, 알러지성 비염 등이다. 그 외에도 150여가지 이상의 많은 질환들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으며, 성상신경절치료의 효과가 항상성 유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 치료는 아무리 많이 해도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이 없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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