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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별 질환 | 늑간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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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27 조회20,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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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간신경통이란 등에서부터 앞가슴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특정 질환명이라고는 할 수 없고, 여러 원인에 의한 증상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신경통증클리닉에도 등쪽이나 앞가슴 부분이 아파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꽤 있으며, 이런 환자들은 자세히 원인을 찾아보면 척추의 압박골절이나 대상포진후 신경통, 흉추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혹은 경추의 추간판탈출증, 늑연골염, 늑골골절, 흉곽수술후의 통증, 근근막증후군, 당뇨병 등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통증 및 암성통증 등 다양하다. 통증이 가슴이나 등으로 오기 때문에 환자들은 흔히들 내과를 먼저 찾아가게 되고 심전도, 가슴사진 심지어는 식도 및 위내시경 등의 내장기관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며, 검사상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의사들로부터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운동이나 하면서 쉬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는 수도 있다. 이런 환자들 중에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면서 혹시 몸에 암이라도 생긴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게 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우울증까지 오는 환자도 있다. 이렇게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찾아오는 환자에게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환자의 과거력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먼저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된다. 가령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갑자기 등쪽과 가슴 쪽이 아파서 돌아눕기도 힘들 정도라면 먼저 척추의 압박골절을 의심하고 척추의 방사선사진을 통해 골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노인 환자는 골다공증이 심해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충격에도 골절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원인이 될만한 사건이 없어도 압박골절이 올 수 있다. 한편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가슴 부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데,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1-2개의 특정 신경을 침범해서 그 신경이 분포되는 피부 쪽으로 물집이 생기게 되고 1~2주 후에 물집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발생된 통증이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 없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이 분포하는 쪽으로 통증만 계속되는 경우 -전체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20%-가 있다. 이렇게 피부 쪽으로 특정 병변 없이 가슴과 등쪽으로 통증만 지속되는 경우는 옷깃이 스치는 것에도 불쾌한 찌릿함을 느끼고 바늘로 찌르는 듯 아팠다가 가슴이나 등속 깊은 곳에서 묵직한 둔통이 지속되기도 하는 등의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통증 양상을 나타내면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처럼 기존의 당뇨병이 수십 년이 지나면서 늑간 신경의 변성을 가져와 통증이 올 수 있고, 다른 관절처럼 늑연골에도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통증이 올 수 있다. 또한 흉추의 추간판탈출증은 목이나 허리의 경우보다는 매우 드물지만, 보통은 자동차사고나 강한 충격 후에 발생되며 이로 인해 등과 가슴 쪽으로 통증이 오게된다. 혹은 목의 추간판탈출증에서 가슴이나 등쪽으로만 주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흉추나 목의 추간판탈출증이 의심되면 그 부위의 자기공명촬영에 의해 확진이 가능하다. 이렇게 여러 원인을 고려하여 환자의 과거력과 검사에 의해 확진하게 된다. 결국은 이러한 여러 원인들에 의해 해당 신경에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통증유발물질을 생산하면서 통증이 유발되므로, 문제가 되는 신경을 찾아 들어가 신경의 염증성 변화를 없애주기 위한 약물을 주사로 투여하게 되고 더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약물은 투여한다. 정확히 해당신경을 찾아 약물을 투여하므로서 전신적인 영향은 거의 없으면서 통증을 유발시켰던 신경의 안정화를 가져와서 현저한 통증의 감소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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