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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질환 | 엉치부분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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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찬통증 작성일14-09-05 16:39 조회20,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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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살아가면서 허리가 한 번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의 약 80%는 심각한 허리 병변이 없는 경우라는 통계도 있고, 3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 허리통증환자의 약 15%만이 심각한 허리 부위의 병변이 있더라는 보고도 있다. 이는 현대의 자기공명촬영이라는 선명한 영상기술이 발달 되기 전의 보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허리부위 통증의 원인을 요추부의 신경에서 찾게되며 요추부의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등의 진단을 내리게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요통이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요통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이의 임상소견과 그들의 단순방사선촬영이나 컴퓨터촬영, 자기공명촬영의 결과는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천장골 관절은 드물지 않게 요통의 원인이 되지만 의사들에 의해 흔히 간과되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천장골 관절이란 우리 몸의 골반뼈와 천추가 연결되는 관절인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엉치 부분에 해당한다. 천장골 관절은 보통 다른 관절들처럼 관절액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 인대들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되어 있다. 관절액이 있는 앞쪽 부분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에 의해 염증변화를 일으키기 쉬운 부분이고, 인대들로 구성되어 있는 뒤쪽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한쪽 다리를 내뻗는 과정에서 잘 생기는 요부 염좌가 잘 발생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고 갑자기 상체를 일으킨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잠겨진 유리창을 들어올릴 때도 있으며, 자동차의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도 생기는데 이런 행동 후에 갑작스레 요통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고, 잠시 허리가 삐끗한 줄 알았는데 계속 아픈 일도 경험한다. 또한 신경통증클리닉을 찾아오는 환자는 대부분이 연세가 있으신 분인데 반하여 간간이 10대나 20대의 청소년이 요통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기왕력을 들어보면 최근에 급작스레 운동연습을 많이 했던 일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들 한다. 이런 환자들에서 요통의 원인이 요부의 병변에 의한 것인지 천장골관절에 의한 것인지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외래에서 환자를 침상에 눕혀 놓고 검사하는 몇 가지 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가 필요하며, 그 원인에 따라 치료에 임하게 된다. 천장골관절이 원인이 되는 요통의 경우는 보통 엎드려서 골반뼈가 튀어나온 부위(천장골 연결부위) 주변으로 누르면 통증이 있고 무릎정도까지 통증이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특징적인 것으로 천장골 관절의 통증의 경우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굽힐 때 통증없이 굽힐 수 있으나 요추부 병변의 경우는 통증 때문에 몸을 앞으로 굽힐 수 없게 되는 차이가 있다. 천장골관절에 원인이 있어 요통 및 하지통이 출현하였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안정 후에도 계속되는 통증에는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요추부 병변의 경우와는 감별하여 천장골 관절 내나 천장골 관절의 주변 인대 쪽으로의 주사요법으로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빠른 시간내의 통증의 경감을 가져오며 환자에 따라 일정기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하고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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